[재경일보 양진석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S3와 갤럭시탭10.1 등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제품의 국내외 판매 호조로 3분기 '영업이익 8조-매출 50조원'을 돌파하는 사상 최고의 실적을 달성했다.
26일 삼성전자가 공시한 3분기 실적에 따르면, 3분기 매출은 52조1800억원, 전체 영업이익은 8조12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 중 스마트폰 담당 무선사업부가 소속한 IM(IT·모바일) 부문은 매출 29조9200억원과 영업이익 5조6300억원을 각각 달성, 전체 매출의 57.3%, 영업이익의 69.3%를 차지했다.
스마트폰 중에서는 갤럭시S3가 판매 호조를 보였고 태블릿PC에서도 갤럭시탭10.1 등이 선전했다.
디자인과 성능 등에 대해 전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으면서 출시 50여일만에 전 세계 시장 판매 대수 1000만대를 돌파했던 갤럭시S3는 다시 100일만에 2000만대 판매를 넘어서는 등 전 모델인 갤럭시S와 갤럭시S2의 판매량을 압도하고 있다.
미국 투자기관 캐나코드 제누이티는 8월 한달간 갤럭시S3가 아이폰4를 제치고 미국에서 가장 많이 많이 팔린 스마트폰이 됐다고 밝히는 등 큰 인기 속에서 꾸준한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도 갤럭시S3는 300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압도적인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3분기 삼성전자 전체 스마트폰의 판매량을 전분기 대비 10% 가량 늘어난 5600만~5900만대로 추정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태블릿PC 갤럭시탭10.1 역시 미국 소비자잡지 컨슈머리포트에서 최고점을 받으며 애플이 독점하다시피 하던 10인치대 태블릿PC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고사양 스마트폰의 판매 확대가 전분기 대비 큰 폭의 매출과 이익 성장을 가져왔다"며 "특히 갤럭시S3의 글로벌 확산과 중저가 라인업의 강화로 스마트폰 판매가 큰 폭으로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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