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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성능과 디자인, 인지도에 따라 계급을 매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계급도 시즌2'가 등장했다.
특히 스마트폰 시장에서 비교적 낮은 점유율을 보였던 LG전자 옵티머스 계열과 팬택의 베가계열이 선전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먼저 공개된 계급도에서는 '최고란 단어는 나를 두고 하는 말 아니겠소?'라는 부가 설명과 함께 옵티머스G가 가장 높은 '임금' 자리에 오르는 영광을 차지했다.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가 판매량 1위를 독점하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평가가 나와 이변이라는 반응이지만 사양면에서는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 LG전자 등 LG그룹 계열사들이 역량을 총 집결해 만든 '옵티머스G'가 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실제로 대표적인 IT 정보 공유 커뮤니티 뽐뿌, 안드로이드펍 등에는 “옵티머스G 액정 퀄리티와 프로세서 갤럭시보다 낫다”, “하드웨어 성능은 옵티머스G가 임금” 등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이어 갤럭시노트2와 베가R3가 '세자' 자리에 올랐고, 갤럭시S3 LTE, 갤럭시S3 3G 버전, 베가 S5, 옵티머스 LTE2, 옵티머스 뷰2가 '왕/세자군'에 포함됐다.
'삼정승' 계급에는 베가레이서2, 테이크 LTE, 갤럭시 넥서스 세 제품이 포함됐다.
문·무관 계급에는 가장 많은 19개의 제품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 제품은 갤럭시 노트, 갤럭시S2, 갤럭시S2 HD, 갤럭시S2 LTE, 갤럭시R 스타일이 포함됐고, LG전자 제품으로는 옵티머스 태그, 옵티머스 뷰, 프라다 3.0이 있다.
이어 선비 계급에는 갤럭시S를 포함한 17개의 제품이 포함됐고, 그 뒤로는 평민, 서얼(얼자), 노비 신분이 뒤를 잇고 있다.
각 스마트폰 이미지에는 부가 설명이 붙어 있는데, 갤럭시S3 3G에는 ‘왜 저를 서자로 탄생시켰나이까!’, 베가 레이서2에는 ‘이 몸 마저.. 팀킬해 버린 것인가, 팬택’ 등의 문구가 붙어 재미 요소까지 더하고 있다.
또 다양한 스마트폰은 계급에 따라 다양한 장식을 하고 있었는데, 노비는 빗자루가 함께 그려져 있어 웃음을 자아냈다.
계급도는 왕/세자 8개 제품을 포함하여 삼정승 3개 제품, 문/무관 19개 제품, 선비 17개 제품, 평민 19개 제품, 서얼(얼자) 16개 제품, 노비 9개 제품의 총 91개의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재미 뿐만 아니라 쏟아지는 스마트폰 속에 나름의 이정표를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스마트폰 계급도 시즌 2를 접한 네티즌들은 "휴 다행히 노비는 면했네", "스마트폰 계급 완전 다 바뀌였네", "그럴싸하다", "이걸 만든 노력과 정성이 대단하다", "이제 옵티머스의 반란이 시작되나요", "많이 경쟁해서 좋은 제품 싸게 많이 나왔으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