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이규현 기자]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지난 14일 밀라노 회동 연설에서 "유로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다"고 경고했다고 영국신문 가디언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드라기는 "ECB가 예외적인 수단까지 동원해 파국을 막고 시간을 벌었다"면서 그렇다고 "시간이 무한한 것은 아니다"라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은 15일 그리스를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에 잔류시키기 위한 구제 금융 차기분 지급 결정이 오는 20일까지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지난 13일 마라톤 회의를 했으나 그리스 지원 문제를 결론 내지 못하고 20일 특별회의를 통해 결론을 내기로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