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진수 기자] 전국 땅값이 소폭 올랐다.
서울은 4개월만에 소폭 상승세로 돌아섰고, 정부부처 이전이 시작된 세종시는 8개월 연속 상승률 1위를 지켰다.
22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10월 전국 지가는 전월 대비 0.06% 올랐다.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 최고점보다는 0.26% 낮은 수준이다.
또 전국 땅값 상승률은 지난 7월 이후 4개월 연속 0.1% 미만의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행정구역별로는 서울이 0.01% 올라 6월 이후 4개월만에 소폭 상승했다.
서대문구(0.06%)와 은평구(0.05%) 등 서울 시내 15개 자치구의 땅값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세종시는 0.34% 올라 전월(0.51%)보다는 상승률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여전히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올랐다.
200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발 호재가 기대되는 강원도 평창군이 0.22%, 지하철 연장과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호재가 겹친 대구 달성군이 0.17% 각각 올라 상승률 2,3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토지거래량은 총 17만2385필지, 1억3203만5000㎡로 전년 동월 대비로 필지수는 6.2%, 면적은 4.3% 각각 감소했다.
필지수 기준으로 최근 3년 동안의 10월 평균 거래량보다도 5.9% 감소한 수치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거래량은 6만7494필지, 1억2218만3천㎡로 역시 전년 동월 대비 필지수 8.1%, 면적 4.7% 각각 줄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