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이규현 기자] 버크셔 헤서웨이의 회장인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은 28일(현지시간) 미국 정치권의 재정절벽(fiscal cliff) 협상이 내년 초에나 타결될 것으로 예상했다.
버핏은 이날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에 출연, "재정절벽 협상이 합의점을 찾겠지만 올해 말 이전에는 힘들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하지만 "협상 타결에 수개월이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합의가 12월 31일 이후에 이뤄져도 심각한 상황은 발생하지 않은 것"이라고 전망했다.
버핏은 또 재정절벽에 대한 우려가 자신의 장기 투자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다시 한 번 재정절벽을 막기 위한 부자 증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중산층이 사회보장과 메디케어(노인 의료보험)와 관련해 불공정할 정도로 과중한 세금 부담을 지고 있다"면서 "최상위 부유층에 최저세율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