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시내 기자] 2013년 새해 첫 해는 1월 1일 오전 7시 26분 독도에서 맞이할 수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내년 1월 1일에 주요 지역별로 해 뜨는 시각을 18일 발표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독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떠오른 이후 5분 뒤인 오전 7시 31분 26초에 울산 간절곶과 방어진을 시작으로 내륙지방에서도 새해 첫 해를 볼 수 있다.
서울은 남산을 기준으로 오전 7시 46분 50초, 부산은 태종대와 해운대에서 오전 7시 31분에 거의 동시에 해가 떠오른다.
해맞이 명소인 강릉 정동진의 경우 오전 7시 39분 정각에 일출이 시작되며, 제주도 성산일출봉에서는 오전 7시 36분에 떠오르는 해를 볼 수 있다.
강릉보다 서쪽인 성산일출봉에서 해가 더 빨리 뜨는 것은 겨울철 해가 뜨는 방향이 정동쪽이 아닌 남동쪽이기 때문이다.
일출 시각은 이 지역들의 해발 고도(高度)를 0m로 보고 계산한 것이어서 산 정상이나 언덕 같은 곳에서는 이 시간보다 좀 더 빨리 일출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