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진수 기자] 전국에서 영업 중인 부동산 중개업자 10명 중 4명 이상이 국내 부동산시장의 회복 시점을 박근혜 정부가 출범하는 '내년 1분기'로 전망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www.serve.co.kr)는 18대 대통령 선거 직후인 20일부터 23일까지 회원 중개업소 1211명을 대상으로 '새 정부 출범 이후 국내 부동산시장 회복이 예상되는 시점'을 물어본 결과, 응답자의 43.8%가 이 같이 답했다고 25일 밝혔다.
또 시장 회복시점을 내년 2분기로 전망한 중개업자도 전체의 23%여서 전체 응답자 3명 중 2명(66.7%) 내년 상반기에 부동산시장이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4분기라는 전망은 18.3%였고, 2014년 이후라고 답한 중개업자는 한 명도 없었다.
새 정부가 출범한 이후 중점적으로 시행해야 할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36.1%가 '다주택자 규제완화 등 지원 대책을 꼽았고, 22.5%는 부동산 가격 회복 정책이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또 전월세 불안 해소를 위한 임대차시장 안정정책과 주택거래 활성화 대책은 각각 12.7%, 11.9%의 응답자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나인성 부동산써브 리서치팀장은 "부동산 중개업자들은 박 후보의 당선으로 거래 활성화와 낙후지역 개발, 지역경제 활성화, 보금자리주택정책 폐지 또는 임대 전환,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규제 완화 등을 기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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