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진수 기자] 수도권 남부 자족신도시로 개발되는 평택 고덕국제화계획지구에 보금자리주택 1만4000가구를 포함해 주택 5만4499가구(인구 13만5000명)가 들어선다.
국토해양부는 평택 고덕국제화계획지구 13.4㎢에 대해 실시계획승인을 했다고 31일 밝혔다.
사업은 단계적 개발 원칙에 따라 총 3단계로 나눠 2020년까지 추진된다. 먼저 서정리역세권 중심 1단계 구간은 내년부터 착공에 들어간다.
국토부는 특히 환황해권 경제시대를 맞아 앞으로 이곳을 국제산업 비즈니스 협력의 중심도시로 구축하기로 하고 지구내에 외국인 주거, 외국인 병원, 외국기업 등 유치를 위한 국제교류 단지(107만4000㎡)를 조성하고 국제대학과 자사고·특목고 등이 들어올 에듀타운(16만7000㎡)을 만들기로 했다.
또 주변 고덕산업단지 등 대규모 사업장과 연계한 광역교통망을 우선 구축해 신도시 조기 활성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지구 북측에는 복합레저·유통단지(37만7000㎡)도 조성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곳은 앞으로 산·학·연이 연계된 수도권 남부의 거점 자족신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