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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등록금' 서울시립대 올해도 동결

[재경일보 김시내 기자] 작년 '반값 등록금'을 도입했던 서울시립대가 2013학년도 등록금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서울시립대는 9일 교무위원회를 열고 올해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시립대는 지난 7일 학생과 학교 관계자가 참여하는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었으며, 이견이 없어 단 한번으로 끝냈다.

올해 등록금 동결은 서울 소재 4년제 대학 가운데 서울시립대가 처음이다.

이에 따라 올해 서울시립대 학생들의 한학기 평균 등록금은 작년의 인문사회계열 102만2000원, 공학계열 135만500원, 음악계열 161만500원으로 유지된다.

학교 관계자는 "반값 등록금이라는 기조에 맞춰 대학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반값등록금 제도를 계속해서 안정적으로 운용하자는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립대는 2009학년도부터 등록금을 동결해왔으며, 특히 지난해에는 박원순 시장의 공약에 따라 '반값 등록금' 제도를 도입해 등록금을 절반으로 줄였다.

한편,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에 따르면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서울시립대 등록금 대출자 수는 학기당 평균 990명이었으나 '반값 등록금'이 시행된 지난해에는 평균 473명으로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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