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윤식 기자] 스마트 바람이 휴대전화와 TV를 넘어 냉장고, 세탁기 등 이른바 전통적인 백색가전에도 거세게 불고 있다.
LG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3에서 스마트 홈 서비스를 처음 공개했다.
이 서비스는 근거리무선통신기술을 활용해 스마트TV·스마트폰·PC·스마트 냉장고의 콘텐츠를 공유하고 즐길 수 있는 서비스이다.
집안에서는 물론 외부에서도 가전제품의 상태를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인 안승권 사장은 "단순한 기술과 성능 경쟁이 아닌 고객의 삶을 실제로 스마트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앞으로 더 나은 서비스 개발을 예고했다.
삼성전자도 이번 전시회에서 냉장고에 10인치 컬러 LCD를 채용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스마트TV와도 연계돼 TV 시청 중에도 냉장고 상태를 확인하고 조정할 수 있다.
일본의 도시바도 스마트 홈 솔루션을 선보이는 등 글로벌 가전업체들은 생활을 편리하게 해 주는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해 경쟁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