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진수 기자] 아파트 분양이 다음 달부터 본격화한다.
2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동탄2신도시의 3차 분양(총 물량 1만580가구)이 오는 2월 말에서 3월에 집중적으로 실시된다.
대우건설 등 7개 건설사가 동시 분양에 나선다.
2월 말에 오픈하면 3월에 청약 등 주요 일정이 진행된다.
건설사들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분양 일정을 예년보다 앞당겼다.
동탄2신도시는 작년에 실시한 1, 2차 분양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바 있어 이번 3차 분양에서도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서울에서는 재개발, 재건축 물량이 올해 총 3만4454가구가 공급될 예정인데, 지난 2008년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사업성이 악화해 일정을 미룬 사업장이 뒤늦게 분양에 나서는 바람에 9년 만에 최대 규모의 물량이 쏟아진다.
당장 2월부터 강남 대치동 래미안대치청실 1608가구(일반분양 122가구)와 마포 합정동 마포한강푸르지오 198가구(일반분양)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마포구 아현동 공덕자이 1164가구(일반분양 134가구), 서대문구 남가좌동 가재울뉴타운4구역 4300가구(일반분양 1411가구)는 4월에 분양한다.
녹번동 녹번1-3지구 푸르지오의 1171가구(일반분양 387가구)는 5월에 분양 예정이며, 성동구 하왕십리동 텐즈힐 왕십리뉴타운3구역의 2182가구(일반분양 495가구)와 텐즈힐 왕십리뉴타운1구역의 1702가구(일반분양 600가구)는 6월 분양에 나선다.
하반기에도 서울 재개발, 재건축 물량이 쏟아진다.
위례신도시에서는 5~7월 중에 현대건설(621가구), 현대엠코(970가구), 삼성물산(410가구)이 분양에 나서며, 판교신도시에선 '판교 알파돔시티' 주상복합 아파트가 C2-2, C2-3 2개 블록에서 각각 417가구와 514가구를 올 상반기 중에 분양할 예정이다.
건설사의 한 관계자는 "원래 건설사들이 2월이나 3월에는 아직 날이 추워 분양을 하지 않는데 작년에 동탄2신도시 분양 성과가 좋았기 때문에 그런 분위기를 이어가 분양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일정을 앞당겼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