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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작년 경영실적 부동의 1위 '올해 목표 7조3686억원'

▲ 한국타이어, '윈터 아이셉트 에보'
▲ 한국타이어, '윈터 아이셉트 에보'
[재경일보 김현수 기자] 한국타이어가 지난해 타이어 부문 글로벌 연결 경영실적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한 7조291억원, 영업이익은 57.9% 증가한 9129억원을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유럽 재정위기로 인한 경기 침체에도 글로벌 시장에서 최대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프리미엄 브랜드 인지도 상승으로 고부가가치 상품인 초고성능 타이어(UHPT)의 판매 증가가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2012년도 한국타이어의 글로벌 초고성능 타이어 매출액은 전년 대비 30.2% 증가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러시아를 포함한 CIS, 중남미 등 신흥 시장에서의 UHP 매출액은 86.5% 증가했다.

또한 BMW 뉴 1, 3시리즈, 링컨 MKZ, 아우디, 폭스바겐, 크라이슬러 등 초고성능 타이어 공급 비중이 높은 글로벌 프리미엄 완성차 업체 공급이 27.6% 증가했다.

중국 내 아우디 공급량은 156% 증가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타이어 서승화 대표이사 부회장은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품질 향상에 집중한 결과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며 "끊임없는 기술 투자와 공격적인 글로벌 마케팅 전략을 통해 프리미엄 타이어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2014년 글로벌 5대 타이어 기업 진입을 가시화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타이어의 2013년 글로벌 매출 목표는 7조3686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