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양진석 기자]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와 ZTE 등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의 급부상이 예상되면서 중국의 휴대전화 생산업체와 이들 업체에 부품을 납품하는 관련주의 주가가 주목받고 있다.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화웨이와 ZTE는 최근 지난해 말 대비 주가가 각각 6%, 17% 이상 상승했다. 이에 따라 관련 수혜가 예상되는 유원컴텍, 엠씨넥스, 와이솔, 이노칩, 아모텍, 알에프세미 등 국내 기업의 주가도 크게 오르고 있다.
유원컴텍 주가는 지난해 말 9250원에서 이달 1일 1만450원으로 12% 이상 올랐고, 같은 기간 엠씨넥스는 8090원에서 8550원, 아모텍도 1만1650원에서 1만2650원으로 각각 올랐다.
동양증권 이재만 연구원은 "중국 스마트폰 수혜가 기대되는 국내 업체들은 시가총액이 대략 1000억원대로 작지만 성장 기대감이 크다"며 "매출액 중 중국 비중이 큰 알에프세미(53%), 유원컴텍(40%), 와이솔(40%) 등에 관심을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