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현정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북한이 3차 핵실험을 강행한 것과 관련, 12일 오후 1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했다.
군 당국도 북한이 제3차 핵실험을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군사대비태세를 3단계에서 2단계로 한단계 격상했다.
한미연합군사령부도 북한의 추가 군사도발에 대비해 대북정보 감시태세인 '워치콘'(Watch Condition)을 3단계에서 2단계로 한 단계 높였다.
이번에 탐지된 5.0의 지진파 규모와 관련, 국방부는 북한의 이번 핵실험 위력이 10킬로톤(kt) 이상으로 추정했다.
김민석 대변인은 이는 굉장한 파괴력이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북한은 1ㆍ2차 핵실험 때는 플루토늄을 사용했으며 이번에는 고농축우라늄(HEU)이나 플루토늄과 HEU를 함께 사용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이는 지진파로는 식별이 어렵고 공중 탐지 등 별도의 작업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