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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정몽구 재단, 저소득층 대학생 장학금 전달

▲ 현대차 정몽구 재단, '온드림 나눔문화 서포터즈' 발대식
▲ 현대차 정몽구 재단, '온드림 나눔문화 서포터즈' 발대식
[재경일보 김현수 기자]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21일 종로구 계동에 위치한 현대문화센터에서 유영학 이사장을 비롯한 재단 관계자와 장학생, 학부모 등 총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

재단은 이날 ▲기초 과학•문화 예술 분야 우수 학생 ▲교통사고 피해 가정 학생 ▲소년소녀 가정 학생 ▲북한 이탈 대학생 등 총 1천4백여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들은 한 해 동안 등록금 및 학습비 등을 지원받게 되며, 이로써 정몽구 재단의 누적 장학생 수는 1만5천여명에 이르게 됐다.

▲ 정몽구 회장
▲ 정몽구 회장
정몽구 재단은 2009년부터 저소득층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금 지원 사업을 펼쳐, 그들이 가정 형편에 구애 받지 않고 학업에 매진함으로써 꿈과 희망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하는 '보편적 교육 복지'를 지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소년소녀 가정, 교통사고 피해 가정, 순직•공상 경찰 공무원 자녀에서 기초 과학•문화 예술 우수 인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저소득층 학생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원 금액은 지난해까지 150여억원에 이른다.

아울러 재단은 이날 장학금 전달식과 함께 정몽구 재단 장학생 등이 주축이 된 봉사 단체 '온드림 나눔문화 서포터즈'의 발대식도 열었다.

'나눔문화의 실천으로 이웃과 사회를 따뜻하고 아름답게 만든다'는 취지로 결성된 '온드림 나눔문화 서포터즈'는 ▲온드림스쿨 교육 재능기부 활동 ▲지역 아동센터 학습 도우미 활동 ▲의료 소외 지역 순회 진료 봉사활동 등 재단 주요 활동과 연계해 다양한 봉사와 재능기부를 펼치게 된다.

이번 서포터즈 활동에 참가한 장학생 조성일 군(연세대)은 "사회로부터 받은 도움을 다시 사회에 돌려줌으로써, 내가 느꼈던 따뜻한 온정을 모두에게 널리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몽구 재단 관계자는 "재단은 '미래 인재 양성이 사회 발전의 기본'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이를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다양한 장학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며 "많은 장학생들이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밑거름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정몽구 회장이 출연한 사재를 기반으로 설립됐으며, 정 회장은 2011년 8월 국내 순수 단일 기부로는 사상 최대액인 5천억원을 기탁하는 등 총 6천5백억원을 재단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