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시내 기자] 환경보건시민센터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모임은 25일 서울 송파구 신천동 옥시 레킷벤키저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회사 측에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에 대한 사과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들 시민단체는 "지난해 4월13일까지 센터에 접수된 피해 사례 174건 중 옥시 레킷벤키저의 가습기살균제에 따른 피해가 117건으로 최다를 기록했다"며 "사망 사례 66건 중 36건, 환자 발생 사례도 162건 중 80건으로 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제품을 판매한 옥시 레킷벤키저 측은 지금까지 어떤 사과나 대책도 내놓지 않고 있다"며 "무고한 소비자를 사망케 한 옥시 레킷벤키저는 유족과 환자에게 사과하고 피해를 책임지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