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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힙합으로 재해석한 ‘비 내리는 고모령’ 디싱 발매

대한민국 대표 여성 보컬리스트 알리가 26일 정오, 힙합으로 재해석한 ‘비 내리는 고모령’을 디지털 싱글로 발표한다.

‘비 내리는 고모령’은 1948년에 발표된 유호 작사, 박시춘 작곡, 故 현인의 노래로 일제 강점기 우리 국민들의 실향의 아픈 기억을 담고 있는, 우리 가요사에 기념비적인 곡이라 할 수 있다.

알리는 이 곡을 지난해 4월 KBS '불후의 명곡-故 현인 편'에서 선보여 대중들의 호평을 들은 바 있으며 이를 좀 더 디테일하게 재편곡한 이번 작업에 직접 참여해 더욱 완성도를 높였다.

알리는 이번 곡에서 발라드를 부를 때는 들을 수 없던 간드러지는 트로트 창법과 뛰어난 표현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여기에 실력파 래퍼 Double K(더블 케이)와 Yankie(얀키)의 랩은 아픈 과거사에 대한 의미 있는 되새김과 함께 삶에 대한 굳센 의지를 북돋운다.

소속사 예당엔터테인먼트는 “원곡에 스며있는 ‘한’의 감성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힙합이라는 장르를 적절하게 덧입혀 현대적이고 개성 있는 ‘2013년의 비 내리는 고모령’으로 재탄생 시켰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달 말 발표한 두 번째 미니앨범 ‘지우개’로 꾸준한 사랑을 얻고 있는 알리는, 26일 정오 ‘비 내리는 고모령’을 발표한 후에도 계속해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