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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시대 저물어 간다 '순위권 진입 실패'

▲ 벤츠, 'GLK 220CDI'
▲ 벤츠, 'GLK 220CDI'
[재경일보 김현수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지난 2월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 집계에서 BMW와 폭스바겐에 밀린 3위를 기록했다.

베스트셀링 모델로도 BMW와 폭스바겐, 도요타 모델에 밀려 TOP3 안에 진입도 실패했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발표한 2월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 수치에 따르면 전체 수입차 등록 대수는 지난 1월 보다 14.5% 감소한 1만556대로 집계됐으며, 전년 동월 9196대 보다는 1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별 등록 대수는 BMW가 2583대, 폭스바겐 1552대, 메르세데스-벤츠 1404대, 아우디 1308대, 도요타 495대, 포드 481대, 혼다 396대, 렉서스 379대, 크라이슬러 305대, 미니 293대, 닛산 272대, 랜드로버 201대, 푸조 201대, 재규어 166대, 포르쉐 156대, 인피니티 97대, 볼보 96대, 피아트 85대, 캐딜락 40대, 시트로엥 33대, 미쓰비시 6대, 벤틀리 5대, 롤스로이스 2대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유럽 8085대(76.6%), 일본 1645대(15.6%), 미국 826대(7.8%) 순이고 연료별로는 디젤 6369대(60.3%), 가솔린 3837대(36.3%), 하이브리드 350대(3.3%) 순이다.

▲ BMW 520d
▲ BMW 520d
특히 베스트셀링 모델에는 BMW 520d가 676대로 1위를 차지했으며,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이 497대로 2위, 도요타 캠리가 310대로 3위를 차지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윤대성 전무는 "2월 수입차 신규 등록은 계절적 요인과 설 연휴로 인한 영업 일수 감소 등으로 전월보다는 감소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