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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조직개편 단행 '사외이사 등용'

▲ 도요타 아키오 사장
▲ 도요타 아키오 사장
[재경일보 김현수 기자] 도요타가 지난 6일 체제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7일 밝혔다.

임원 인사에서는 대표이사의 일부 변경 외에, 도요타 최초로 사외이사를 등용하는 등의 개정을 실시했으며, 조직개편은 4월 1일자로 변경된다.

우선 사업, 수익 책임의 명확화와 의사 결정의 신속화를 위해 자동차 사업을 4가지 비즈니스 Unit으로 묶고, 각각에 최적의 비즈니스 모델을 적용해 착실하게 성장을 지향한다.

4가지 비즈니스 Unit은 렉서스 인터내셔널(렉서스 사업 담당),  제1 도요타(북미, 유럽, 일본 담당), 제2 도요타(중국, 호주, 아시아, 중근동, 아프리카, 중남미 담당), 유닛 센터(유닛 사업 담당)로 구성된다.

렉서스 인터내셔널에서는 일본 최초의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의 확립을 지향하며, 렉서스의 글로벌 헤드 오피스의 역할을 담당한다.

제1, 제2 도요타에서는 부사장이 사업 책임자가 돼 도요타 브랜드의 차량 사업을 제품 기획에서부터 생산, 판매를 일관 체제로 개편한다.

유닛 센터에서는 세계 제일의 경쟁력을 갖는 유닛의 개발과, 신속한 제품화의 실현을 위해 유닛 사업의 기획 및 개발에서 생산 기술, 생산 기능을 집약, 일관하는 체제로 개편하며, 부사장이 센터장을 담당한다.
 
아울러 신흥국가 상품 및 서비스 강화를 위해 신흥국 담당 지역본부를 기존 호아(호주, 아시아)본부, 중아중(중근동, 아프리카, 중남미)본부의 2개 본부에서, 동아시아∙오세아니아 본부, 아시아중근동 본부, 아프리카 본부, 중남미 본부의 4개 본부로 분할한다.

이로써 지역 본부는 기존 국내 판매 사업 본부, 북미 본부, 유럽 본부, 중국 본부의 6개 본부에서 8개 본부 체제로 개편된다.

또한 현재의 유럽 본부 1개 본부에서 북미 본부, 유럽 본부, 아프리카 본부, 중남미 본부의 4개 본부가 일본인 이 외의 본부장을 선임한다.

특히 중장기 시점에 선 '더 좋은 자동차 만들기'의 추진을 위해 기술 기반의 중장기 제품(차량, 유닛) 전략을 제안하는 'TNGA 기획부'와 시장 기반에서 중기 상품 및 사업 전략을 입안하는 '상품 사업 기획부'를 신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