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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4대 중 1대는 디젤 '수요 급증가'

▲ BMW 320d
▲ BMW 320d
[재경일보 김현수 기자] 디젤 차량의 증가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

8일 중고차 기업 SK엔카에 따르면 올 1~2월 등록된 디젤 차량 비중은 27.11%로 수입 중고차 4대 중 1대가 디젤 차량인 것으로 집계됐다.

2002년에 등록된 수입 중고차의 디젤 비중은 1.26%에 불과했으며 93.74%가 가솔린 차량이었으나 지난 10년 동안 디젤 차량 거래량이 꾸준히 증가해 지난 2011년 최초로 2자리 수 비중을 차지했다.

또한 2012년에는 20%대를 넘어섰으며, 가솔린 차량은 2002년 90%대의 점유율에서 2012년 70%대로 하락했다.

디젤 차량 등록 대수가 빠르게 증가한 이유는 연비 좋은 차량을 선호하는 구매자들의 성향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수입차 브랜드들이 다양한 디젤 모델을 출시하고 있어 수입 디젤차의 비중은 점점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SK엔카 수입 중고차 전문매장 장한평 직영센터 정재웅 소장은 "국산 디젤차에 비해 수입 디젤차는 SUV부터 세단까지 다양한 모델이 있기 때문에 선택의 폭이 넓은 수입 디젤차에 대한 선호도가 부쩍 높아졌다"며 "또한 연비가 좋아 유지비도 적게 들기 때문에 앞으로도 디젤 수입 중고차를 찾는 소비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