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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앨범은 모두 자작곡으로 이루어졌다는 그에게 계기를 물었다. “어느 날부턴가 누가 만들어준 옷을 입고는 마치 내 것인 양 연출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어요. 내 생각도 아니고 내 마음도 아니니까. 좀 더 솔직하게 내 이야기를 표현하고, 마음을 다해 부를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었죠.”
2004년 SG워너비의 데뷔곡 <타임리스>는 ‘빵’ 떴었다. 이후 승승장구하던 SG워너비에게 시련이 닥쳤었다. 동고동락해왔던 멤버 채동하가 탈퇴하고, 자살하는 안타까운 사건을 겪었다.
“형과 탈퇴 후 더 잘 지내왔는데, (자살) 소식 들었을 때 엄청난 충격을 받았죠. 지금도 잊지 못해요. 계속 가지고 가야 할 아픔이라 생각해요.”
김진호는 2년 전, 모든 뮤지션들의 꿈인 개인 작업실을 마련했다. 그동안 번 돈을 투자하는 정도가 아니라 완전히 쏟아 부었다는 그의 이야기를 들었다.
“항상 도전하고, 모험하는 가수로 남고 싶어요. 썩은 동아줄은 버리고 유리한 쪽으로 옮겨 다니면서 그저 오래 살아남는 가수는 되고 싶지 않아요.”
돌아온 김진호의 첫 홀로서기를 기대하며 앞으로의 행보를 <스타일러 주부생활> 3월호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스타일러 주부생활>은 당당한 미시족들을 위한 스타일 매거진으로 전국 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