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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수도요금, 고지서 없이 은행 ATM서 결제 가능

[재경일보 김시내 기자] 서울시는 이달부터 수도요금을 고지서 없이 우리·외환은행에 설치된 현금자동입출금기(CD/ATM)에서 현금·계좌이체와 더불어 국내 모든 신용카드로 낼 수 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ATM 납부 서비스를 우선 우리은행과 외환은행에서만 시행하고, 추후 다른 은행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수도요금 고지서가 없어도 ATM에서 고지서에 적힌 상수도 간편납부번호 15자리만 입력하면 요금을 낼 수 있다.

번호는 납부자마다 1개의 고유번호를 부여해 요금을 낼 때마다 같은 번호로 조회하고 낼 수 있다.

정연찬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고지서 납부는 4∼5일 후 납부 확인이 돼 이중납부가 발생할 수 있지만 ATM 납부는 실시간으로 냈는지를 확인할 수 있어 그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