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진수 기자]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의 9억원 이상 고가아파트가 10만 가구 이하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체의 37% 수준으로, 여전히 비중으로는 적지 않았다.
부동산써브는 지난주 강남3구 아파트와 주상복합 26만4868가구를 대상으로 가격을 조사한 결과, 9억원 이상인 가구가 9만8709가구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부동산 호황기였던 지난 2007년 3월에는 강남3구 전체 25만1815가구 중 고가주택이 무려 14만1810가구에 달했었다.
고가주택의 비율도 사상 최고치였던 당시의 56.32%보다 19%포인트 이상 하락한 37.27%로 집계됐다.
박정욱 선임연구원은 "취득세 감면 연장안 연기와 '용산쇼크' 등으로 고가 아파트 비율이 계속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