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조동일 기자] 주요 경제연구소는 올해 한국 경제의 연간 성장률이 2%대 중후반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11개 민간·국책 경제연구소의 분석을 취합한 결과, "경기둔화 국면이 계속될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국제 경기가 개선되면서 하반기에는 한국경제도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같은 성장률 전망치는 장기 추세 전망보다 낮은 것으로, 2011∼2020년 잠재성장률 추정치는 KDI 3.8%, 삼성경제연구소 3.6%, LG경제연구소 3.4%였다.
원·달러 환율은 경상수지 흑자와 주요국 양적 완화 기조 등 원화 강세 요인으로 인해 연평균 1070∼1080원 내외로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평균 환율은 달러당 1127원이었으며, 올해는 1월 1067원, 2월 1086원, 3월 1014원 등이었다.
주요 연구소는 특히 엔저 추세가 길어지는지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국제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외 국가의 생산 증가에 따라 두바이유가 배럴당 연평균 105달러 선에서 하향 안정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평균은 109달러였고, 올해 1월 108달러, 2월 111달러, 3월 106달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