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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 작은빨간집모기 부산서 첫 발견

[재경일보 유혜선 기자] 보건당국이 올해 처음으로 부산에서 일본뇌염 매개 모기를 확인, 18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일본뇌염을 옮기는 '작은빨간집모기' 개체 수를 전국 38개 지역에서 감시한 결과, 이날 부산에서 한 마리가 발견됐다.

일본뇌염 주의보는 해마다 작은빨간집모기를 처음 채집하는 시점에 발령되고, 이후 채집된 모기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분리되거나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하는 등 상황이 진전되면 한 단계 높은 '경보'가 발령된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부산 지역 거주자들은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모기 유충 서식처로 의심되는 물웅덩이 등을 관할 보건소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일본뇌염 예방접종 대상인 생후 12개월~만 12세 어린이는 일정에 따라 예방접종을 받도록 보호자나 보육시설, 학교 등의 지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