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진수 기자] '4·1 부동산 종합대책' 등의 영향으로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가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도 3주 연속 상승행진을 이어갔지만 전세가격은 33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1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0.10% 올라 3주 연속 상승했다.
4·1 부동산 대책 시행 등을 기다리는 매도자와 매수자들이 관망세를 보였지만, 강북(0.01%)과 강남(0.19%)이 동반 오름세를 보였다.
구별로는 강남구(0.34%), 서초구(0.02%), 송파구(0.36%) 등 강남3구가 상승했고, 용산구(-0.31%)와 은평구(-0.15%)는 하락했다.
반면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이번 주 강북은 0.03% 오른 반면 강남이 0.05% 하락하면서 전체적으로 0.01% 떨어져 33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는 계절적으로 이사철이 마무리되면서 수요가 줄어든 탓이다.
구별로는 광진구(0.40%), 도봉구(0.17%), 은평구(0.20%) 등은 상승한 반면 송파구(-0.15%)와 서초구(-0.13%)는 하락했다.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11% 올라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도권과 지방이 각각 0.12%, 0.10% 상승해 3주, 6주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세종(0.32%), 경북(0.27%), 대구(0.25%), 인천(0.17%), 강원(0.17%) 등이 오른 반면, 제주(-0.07%)와 전남(-0.03%)은 내렸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도 이번 주 0.17% 상승했다.
수도권(0.14%)은 34주째, 지방(0.21%)은 35주째 각각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역별 아파트 전세가격은 대구(0.58%), 경북(0.42%), 광주(0.27%), 경남(0.27%), 경기(0.26%) 등이 상승한 반면 전남(-0.06%)과 충남(-0.03%)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