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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1분기 영업익 23.4% 증가

[재경일보 김현수 기자] 포스코가 25일 컨퍼런스콜을 통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1/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4조5820억원, 영업이익 7170억원, 순이익 292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23.4% 증가했으며, 포스코 단독으로는 매출액 7조6850억원, 영업이익 5810억원이다.

글로벌 수요 부진과 판매 가격 하락에 따라 전분기 대비 매출은 4.8% 감소했으나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증가와 전사적인 원가 경쟁력 강화 활동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53.3% 늘었다.

영업이익률도 7.6%를 기록, 전분기보다 2.9%포인트 높아졌다.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제품인 자동차와 가전향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2%와 6.3% 늘며 지속적인 증가 추세에 있고, 월드베스트/월드퍼스트 제품 판매도 늘어 판매 점유비가 사상 처음으로 20%를 넘었다.

1분기에 원료비 427억원, 재료비 293억원 등 총 1378억원의 원가를 절감하고, 전분기 대비 제품 및 원료 재고도 2051억원 감축함으로써 수익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포스코는 2분기부터 글로벌 철강 수요는 다소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은 경기 부양책 효과 및 소비 심리 회복으로 전년 대비 연간 3.5%의 완만한 증가세를, 인도, 동남아 등 신흥국은 양적 완화에 따른 투자 확대로 6%의 견조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2분기에 포스코는 고부가가치 중심의 밀착 마케팅을 더욱 강화해 경영 실적 개선 분위기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월드퍼스트, 월드베스트 제품 판매 비중을 더욱 높이고, 제품 설계부터 판매, 서비스 등 전 과정에서 고객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토털 솔루션 마케팅활동도 더욱 폭 넓게 전개할 계획이다.

또한 원가 절감, 글로벌 기술 리더십 및 계열사간 시너지 제고 활동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포스코는 올해 매출액 목표를 연결 기준 64조원, 단독 기준 31조원으로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