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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볼보 V40, 젠틀맨이 타는 젠틀카

▲ 볼보, 'V40 D4 프리미엄'
▲ 볼보, 'V40 D4 프리미엄'
[재경일보 김현수 기자] 볼보 자동차의 프리미엄 5도어 해치백 모델 'V40 D4 프리미엄'을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4일 간 직접 시승해 봤다.

개성 넘치는 외관을 가진 V40은 유연한 측면 바디라인과 낮고 강렬한 전면부로 더욱 당당해 보이는 모습을 연출한다.

뒷태 역시 전면부터 이어지는 숄더라인과 부드럽게 흘러내리는 C필러 라인이 테일 램프와 함께 더욱 감각적인 외관을 구현한다.

기자가 시승하게 된 차량은 디젤 엔진을 장착한 V40 D4 프리미엄 모델로 다양한 편의사양과 강력한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외관을 살핀 후 본격적인 시승을 하기 위해 차량 내부에 탑승하고 실내를 살펴봤다.

▲ 볼보, 'V40 D4 프리미엄' 실내
▲ 볼보, 'V40 D4 프리미엄' 실내
실내는 젊은층들이 반할만한 고급스러움과 세련미가 넘쳐 흘렀다.

새롭게 탑재된 파노라믹 선루프는 자연 그대로의 채광을 차량 내부에 충만히 담아내며, 스칸디나비안 감성이 묻어나는 내부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뤄 아늑한 실내 분위기를 연출한다.

프레임이 없는 룸미러는 고급스러운 느낌과 함께 운전자의 시야를 넓혀준다.

특히 새롭게 탑재된 액티브 TFT 크리스탈 디스플레이는 운전자의 편의에 따라 퍼포먼스, 엘레강스, 에코 등 세가지 모드로 변경이 가능하다.

또한 새롭게 적용된 LED 일루미네이션 기어 셀렉트 레버는 정성스럽게 세공 된 가죽이 레버를 포함한 내부 트림과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완성도 높은 인테리어를 보여준다.

▲ 볼보, 'V40 D4 프리미엄'
▲ 볼보, 'V40 D4 프리미엄'
시승코스는 서울에서 청주대까지로 왕복 약 300km로 잡고 고속주행을 시작했다.

순간 가속력은 물론 속도가 붙었을 때의 고속 주행성능은 다른 동급 디젤 모델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강력한 힘과 스피드가 느껴졌다.

고속주행에서의 안정감과 급커브 구간에서의 안정적인 핸들링은 볼보가 괜히 전통있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불리는 게 아니구나라고 느껴질 정도였다.

그야말로 탁월한 가속감과 코너링, 그리고 친환경적인 주행까지 어느 하나 부족함 없는 완벽한 드라이빙을 경험할 수 있었다.

특히 볼보 V40 D4의 가장 큰 장점은 강력한 토크와 출력에 기반을 둔 다이내믹한 드라이빙 퍼포먼스에 있다.

토크는 경쟁 프리미엄 브랜드들 대비 최고 수준이어서, 도심에서 더욱 강력하고 민첩한 드라이빙을 선사한다.

동급 유일의 직렬 5기통 터보 디젤 엔진을 탑재해 1750rpm의 낮은 엔진 회전 구간에서부터 40.8kg•m의 최대 토크를 뿜어내기 때문에, 일상 생활에서 사용하는 엔진 회전 구간에서 강력한 힘을 뽑아낸다.

여기에 177마력(3500rpm)의 출력을 더해 고속도로와 같은 막힘 없는 도로 등에서 파워풀한 드라이빙이 가능하다.

연비는 15.4km/l(고속도로 연비 18.5km/l)이며 CO2 배출량은 127 g/km으로 연료 효율성과 친환경성까지 갖췄다.

▲ 볼보, 'V40 D4 프리미엄'
▲ 볼보, 'V40 D4 프리미엄'
이 외에도 보행자 에어백과 무릎 에어백,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 사각 지대 정보 시스템, 시티 세이프티, 운전자 경보 시스템, 충돌 경고 시스템, 경추 보호 시스템, 측면 보호 시스템, 커튼 형 에어백, 평행 주차 보조 시스템 등 첨단 안전 시스템이 대거 탑재됐다.

시티 세이프티는 레이더 기반의 안전 시스템으로 차량 전면 유리 상단에 위치한 센서가 1초에 약 50회 가량 적외선을 발사, 전방 7미터 이내에 위치한 차량과의 간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한다.
 
시속 50km 이하 주행 중, 앞 차의 급정거 등으로 전방 차량과의 간격이 좁혀져 추돌 위험이 있는 데도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작동하지 않으면 시티 세이프티 기능이 스스로 브레이크를 작동시킨다.

가격은 부가세 포함해 V40 D4가 3980만원, 프리미엄 모델이 459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