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합동 조사반'은 지난 9일 3차 조사 결과(YF 소나타, BMW 528i)를 발표하면서, 차량 결함과 급발진 여부가 확인되지 않음에 따라 급발진 재현을 위한 공개 실험을 실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급발진 공개 재현 실험'은 급발진 원인을 밝혀냈다고 주장하는 개인 및 단체의 제안서를 받아 급발진 상황을 인위적으로 조성해 급발진이 발생하는 지를 공개적으로 실험하게 된다.
급발진 제안서는 합동 조사반, 자동차제작결함심사위원회, 언론계, 시민 단체 등 15인 이내의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 위원회를 구성해 내용의 적정성을 검토한 후 5월 중 선정될 예정이다.
채택된 제안은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경기도 화성)에서 6월 중 공개적으로 재현 실험을 개최하고, 재현 방법을 포함한 모든 과정을 언론에 공개할 계획이다.
재현 실험에 참여하고자 하는 개인 및 단체는 자동차결함신고센터(www.car.go.kr)에서 '급발진 현상 재현 실험 신청서'를 작성해 자동차안전연구원으로 방문(경기도 화성시 송산면 삼존로 200 자동차안전연구원)·우편·전화(080-357-2500)·이메일(recall@ts2020.kr)로 접수하면 된다.
재현 방법을 서술하는 데 곤란함을 겪는 신청자에 대해서는 신청서 평가 기간 동안 방문 또는 전화를 통해 구술로 구체적이고 기술적 신청 사항을 접수할 수 있고, 필요 시 영상 자료 첨부도 가능하다.
국토부 관계자는 "그동안 급발진 원인을 규명했다고 주장하거나, 급발진 가능성을 주장해 온 전문가 및 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