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화성사업장 불산 또 누출…3명 부상

[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반도체 생산라인에서 또 불산이 누출 돼 작업자 3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2일 오전 11시 30분 쯤 경기도 화성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반도체생산 11라인 중앙화학물질공급장치(CCSS)에서 불산액 배관교체 작업 중 불산이 누출됐다.

이 사고로 협력업체 직원 최모 씨 등 3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 중 1명은 피부에 일부 발진이 있지만 부상자 3명 모두 경미한 상태라고 삼성 측은 설명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새로 설치한 탱크에 배관을 연결하는 도중 배관에 남아있던 불산이 작업자들에게 누출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