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주택금융공사가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가구 등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을 진행한다.
공사 측은 사단법인 주거복지연대와 'HF 사랑의 집'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공사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으로 작년 1차 사업에 이어 올해도 12월까지 진행된다. 또 이 기간 동안 공사의 모든 직원이 교대로 집고치기 봉사활동에 참여해, 도배·장판·난방시설 등에 대한 개보수 공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서종대 주택금융공사 사장은 협약식에서 "지난해 HF사랑의 집 사업에 공사가 나서서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렸다"면서 "올해는 이 사업이 가장 필요한 이웃에게 더 많은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펴 공사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 등 저소득 취약가구가 주 지원대상이며 참여를 원하는 가구는 공사 홈페이지에 사연과 함께 신청하면 된다.
공사는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한 가구 중 총 20가구 내외를 선정하고, 주거복지연대와 함께 지방자치단체의 추천을 받아 120가구 내외를 선정해 2012년보다 10여가구가 늘어난 총 140가구 이상의 집을 고쳐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