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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대리점협의회, 전국 규모로 조직 확대

[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남양유업대리점협의회는 조직 규모를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협의회는 지난 12일 서울 통의동 참여연대에서 '남양유업 대리점협의회 전국확대 출범식'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협의회는 국회에서 남양유업 대리점주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밀어내기' 등의 재발 방지와 본사에 대한 상시 감시를 위해 조직 확대를 도모하기로 했다.

회의에는 각 지역을 대표하는 남양유업 대리점주 4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이창섭씨 발기인 대표를 회장으로 선출하고, 정승훈 점주를 총무로 선출했다. 기존 협의회에는 전국 1500여 명의 대리점주 가운데 20여 명의 피해 점주들로 구성 돼 있다.

이날 회의에서 협의회 회원들은 ▲잘못에 대한 구체적인 고백과 인정 ▲대리점주에 대한 진실된 사과 ▲대리점주협의회 인정 ▲실질적 재발방지책과 즉각적인 피해배상 교섭 등을 요구하기로 했다.

협의회는 "회사 측은 진실로 사죄의 마음이 있다면 즉시 치졸하고 비열한 짓을 중단하고, 대리점주 협의회 확대 결성 및 운영에 협조하고, 즉시 교섭에 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