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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BMW 뉴 X1 25d, 세단 부럽지 않은 정숙함

▲ BMW 뉴 X1
▲ BMW 뉴 X1
[재경일보 김현수 기자] BMW가 지난 2010년 출시해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27만5천대 이상 판매된 성공적인 SAV 모델 뉴 X1 25d를 타고 거침없는 주행을 해봤다.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약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서울에서 청주까지 왕복거리 약 350km를 주행했다.

▲ BMW 뉴 X1
▲ BMW 뉴 X1
외관은 새롭게 탈바꿈돼 새로운 차체 구조는 물론 외부 도장 칼라와 합금 휠이 우아함을 더해줬다.

특히 LED 액센트 조명과 주간 주행을 위한 LED 라이트 링을 갖춘 새로운 헤드라이트 디자인과 제논 라이트 옵션의 결합, 방향 지시등이 내장된 사이드 미러, 새로운 안개등으로 개성이 돋보였다.

▲ BMW 뉴 X1 실내
▲ BMW 뉴 X1 실내
실내는 SUV보다는 작은 사이즈라 굉장히 좁을 것으로 생각했으나 생각과는 달리 넓은 공간 활용성을 자랑했다.

특히 고급스러운 내장재로 안락함과 세련미가 넘쳐 흘렀으며, 한눈에 봐도 BMW의 전통성이 엿보였다.

프리미엄한 외관으로 새롭게 디자인된 센터 콘솔과 블랙 하이글로스 재질의 클라이밋 컨트롤 프레임, 사이드 패널, 에어 벤트를 적용해 BMW만의 가치가 더욱 강조됐다.

▲ BMW 뉴 X1 실내
▲ BMW 뉴 X1 실내
본격적인 시승을 하기 위해 운전석에 탑승해 시동을 걸었다.

디젤 엔진을 적용해 시끄러운 소음과 진동이 느껴질 것으로 예상했으나 가솔린 모델과 별 다름 없는 조용함을 자랑했다.

45.9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해 순간 가속력과 치고 나가는 힘은 묵직하면서도 빨랐다.

▲ BMW 뉴 X1
▲ BMW 뉴 X1
충청북도 청주시로 가기 위해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고속주행을 시험해 봤다.

고속주행에서의 빠른 변속으로 인한 가속력과 승차감은 고급 세단과 같은 파워있고 안정감있는 느낌이 들었다.

뉴 X1에는 기본적으로 4세대 커먼레일 직분사 기술이 적용된 4기통 트윈파워 터보 디젤 엔진이 탑재돼 강력한 힘을 내뿜는다.

특히 본 기자가 시승한 새로 추가된 BMW X1 xDrive25d High 패키지 모델은 더 강력해지고 효율성이 높아진 새로운 디젤 엔진을 장착해 14마력이 더해진 최고출력 218마력과 최대토크 45.9kg.m의 힘을 자랑한다.

연비 역시 SAV라고는 믿기지 않을 복합연비 14.5Km/l(고속: 16.2 / 도심: 13.4)의 고효율을 자랑하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35g/km이다.

또한 뉴 X1의 모든 라인업에는 한층 향상된 효율성의 전자식 스텝트로닉 8단 자동 변속기가 장착됐으며, 에코 프로 모드(X1 18d 기본 모델 제외)를 새롭게 추가했다.

이 외에도 오토 스타트-스톱 기능과 브레이크 에너지 재생 장치 등을 적용해 효율성 또한 높였다.

4륜 구동 방식으로 급회전 구간에서의 안정감 있는 코너링은 저속이나 고속주행에서 빛을 발휘했다.

▲ BMW 뉴 X1
▲ BMW 뉴 X1
다만 늘 아쉬워하던 BMW의 내비게이션 시스템이 한국식 시스템으로 바뀌어 누구나 손쉽고 빠르게 조작할 수 있게 되길 바랄 뿐이다.

아울러 뉴 X1은 글래이셔 실버, 미드나잇 블루, 미네랄 그레이, 발렌시아 오렌지 등 고급스러운 컬러로 고객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뉴 X1 xDrive 25d High의 국내 판매 가격은 부가세 포함해 659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