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보차, V40 보행자 에어백 |
이날 수상은 볼보차 안전 센터의 수석 기술 전문가 로타 야콥손이 볼보차를 대표해 수상했다.
로타 야콥슨은 폐막식과 함께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볼보차의 뛰어난 안전성에 관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으며, 세계 최초로 The All New V40에 탑재된 보행자 에어백의 원리와 안전성에 대한 논문을 발표했다.
로타 야콥손의 발표에 따르면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중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중국은 25%, 유럽은 14 %, 그리고 미국은 12%로 상당히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국내의 경우는 오히려 더 심각한 수준이며,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2012년 국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의 37.6%가 보행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그녀는 심각한 보행자 사고의 대부분이 차량 보닛 하부의 엔진, 전면 유리 하단, 그리고 강성이 강한 A-필러에 머리가 부딪혀 발생하게 되며, 이러한 점에 착안해 보행자 에어백을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보행자 에어백은 다음과 같은 원리로 작동하게 된다.
전방에 탑재된 7개의 센서가 차량과 부딪힌 대상을 감지하고 그 대상이 사람으로 판단되면 즉시 제어장치로 신호를 전달한다.
보행자 감지 신호를 받은 차량 제어부는 보닛 후방의 핀을 풀어 보닛을 수직으로 약 10cm 상승시킨다.
보행자의 머리가 보닛 하부의 엔진에 직접 닿지 않도록 충격 완화 공간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이와 동시에 전면 유리 하단부의 3분의 1과 양쪽 A필러를 감싼 'U'자 형태의 에어백을 팽창시키며, 유리 하단부와 A필러 모두를 감싸게 된다.
이로써 충돌 후 발생할 수 있는 2차 충격으로부터 보행자를 안전하게 보호해 사망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