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시승기] BMW 640i 그란쿠페, 강력한 퍼포먼스 매력적

▲ BMW 640i 그란쿠페
▲ BMW 640i 그란쿠페
[재경일보 김현수 기자] BMW 최초의 4도어 쿠페로 2도어 컨버터블과 쿠페에 이은 6시리즈의 3번째 모델 BMW 640i 그란쿠페를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약 2박 3일간 직접 시승했다.

BMW 640i 그란쿠페의 외관은 날렵함과 다이내믹함이 조화를 이뤄 우아함이 극대화됐다.

낮은 전고와 뒤쪽을 향해 뻗은 BMW 특유의 측면 라인, 그리고 활 모양으로 흐르는 루프라인 등이 역동적이면서도 세련미를 더욱 배가시켰다.

▲ BMW 640i 그란쿠페
▲ BMW 640i 그란쿠페
특히 쿠페의 매력이 살아있는 듯한 날렵한 외관은 보기만 해도 가속력이 느껴지는 듯 했다.

인테리어 역시 외관과 마찬가지로 우아함과 역동성, 그리고 섬세함까지 느껴졌다.

▲ BMW 640i 그란쿠페 인테리어
▲ BMW 640i 그란쿠페 인테리어
운전자 중심으로 설계된 운전석과 강렬한 표면 디자인으로 구분된 동승 자석, 충분한 공간의 뒤쪽 좌석은 스타일과 럭셔리함 속에서 편안한 승차감을 추구하면서 그란 쿠페만의 다이내믹한 특징을 잘 드러냈다.

특히 기존 6시리즈 2도어 쿠페보다 113mm 더 길어진 휠베이스 덕분에 뒷좌석도 한층 편안해 졌으며, 트렁크 적재 용량은 460리터에서 최대 1265리터까지 확장 가능해 실용성까지 겸비했다.

▲ BMW 640i 그란쿠페
▲ BMW 640i 그란쿠페
시승 구간은 서울에서 인천 공항까지 왕복 약 110km 코스로 정하고 본격적인 시승을 시작했다.

시동을 걸자 묵직한 시동감과 중압감은 마치 듬직한 코끼리 올라 타있는 듯한 느낌마저 들었다.

출발과 함께 느껴지는 순간 가속력은 비행기가 이륙하는 듯한 쏠림 현상을 받았고, 고속주행에서의 안정감있는 승차감은 고급 세단보다 더 편안했다.

▲ BMW 640i 그란쿠페 인테리어
▲ BMW 640i 그란쿠페 인테리어
안정적인 핸들링으로 고속 구간에서의 회전 능력 또한 탁월했으며, 최고출력 320마력(5800~6000rpm)의 힘 덕분인지 경사가 심한 곳에서의 주행 역시 부드러웠다.

BMW 640i 그란쿠페는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으며, 배기량 2979CC에 최대토크 45.9kg.m(1300~4500rpm)의 출력을 자랑한다.

또한 안전 최고속도는 250km/h에 이르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에 도달하는 시간은 불과 5.4초 밖에 걸리지 않는다.

연비는 복합연비 10.4km/l(고속: 12.3km/l, 도심: 9.3km/l)이다.

특히 스포츠 8단 자동 변속기와 에코 프로모드가 포함된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컨트롤이 적용돼 강력한 퍼모먼스 드라이빙을 체험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다이내믹 댐퍼 컨트롤, 오토매틱 4존 에어 컨디셔닝, 제논 헤드라이트, 19인치 경합금 휠과 하이파이 스피커를 갖춘 라디오 프로페셔널 등이 탑재돼 고급스러운 품격이 완성됐다.

가격은 1억9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