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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임직원, 구슬땀 봉사에 이어 1사1촌 맺어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우리카드는 지난 5일 충북 충주시 앙성면 상대촌마을과 일사일촌 자매결연을 맺고, 과수농가 일손 돕기에 나섰다.

우리카드 정현진 사장을 비롯해 임직원들로 구성된 자원봉사단 40여명은 상대촌마을을 찾아 뙤약볕에도 아랑곳없이 구슬땀을 흘렸으며, 이어 진행된 일사일촌 자매결연 체결식을 통해 도농간 상생교류를 바탕으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관계를 지속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우리카드는 이를 기념하는 뜻으로 마을 공동운영 식당에 대형 반찬냉장고와 함께 전체 마을 주민들에게 농번기 필수품인 구급함세트도 선물했다.

1사1촌 체결행사에 앞서 우리카드 자원봉사단은 과수재배 과정에서 일손이 가장 많이 필요한 작업 중 하나인 적과(摘果)작업을 도와 과수농가의 일손을 덜어주었다. 상대촌마을은 사과, 복숭아가 주작목이나 고령화로 인해 적과시기를 앞두고 일손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상대촌마을은 우리카드 자원봉사단에 화답하는 의미로 마을에서 직접 재배한 농작물로 마을잔치를 벌이고, 마을에서 직접 담근 된장을 선물해 고마움을 표시했다.

우리카드 정현진 사장은 "이번 봉사활동은 우리카드가 분사한 후 첫 사회공헌사업"이라며 "상대촌 마을과의 소중한 인연이 앞으로도 오래도록 유지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또, 상대촌마을의 유남열 이장은 "서울에 있는 기업과는 처음으로 결연을 맺게 되었다"며 "적기에 일손 돕기가 이뤄져 마을 과수농가들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우리카드는 상대촌마을을 대상으로 연중 지속적으로 자원봉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외에도 농산물 직거래 장터 개설과 마을의 소외계층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상대촌마을과의 인연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동환 충북도의회 부의장, 한경식 충주시 농업정책국장 등이 참석해 시·도 차원의 관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