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하나은행은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제21회 하나 자연사랑 어린이 미술대회'의 수상자 어린이와 교사, 가족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을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시상식에는 '나눔'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시간도 마련됐다. 하나은행은 상을 수상한 어린이 31명과 함께 상금액의 2배에 해당하는 금액을 매칭기부 형식으로 조성해 부천의 한 소아병동에 기부했다. 기부금 이외에도 수상 어린이의 그림과 응원메시지로 제작한 액자도 함께 기부해 의미를 더했다.
올해로 21회째를 맞이하는 미술대회는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자연을 보여주세요'라는 주제로 전국 초등학교에서 약 3만8000점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약 400여개의 초등학교가 단체전에 참가했다.
심사위원장인 서승원 홍익대 교수 등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개인 부문에서는 대상인 환경부장관상을 포함해 총 3231여명의 어린이들이 수상했고, 단체 부문에서는 하나은행장상을 포함해 10개 초등학교가 상을 받았다.
개인부문 대상을 차지한 부산 사하초등학교 육창현 학생에게는 환경부장관상과 100만원의 장학금이 주어졌다. 단체 부문 대상인 하나은행장상을 수상한 안양 귀인초등학교에는 어린이들의 창의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꿈의 미술실'을 지어 준다.
본 대회 수상작품은 미술대회 공식 홈페이지(http://contest.hanabank.co.kr)의 '수상작 갤러리'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오는 23일까지 2주간 하나은행 본점 앞 화단에서 전시된다. 또한 이달 말에는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장에서 7월에는 서울시청 광장에서 수상작 전시회를 열어 많은 시민들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은행 관계자는 "이번 미술대회는 자연 사랑의 의미뿐만 아니라 기부를 통한 나눔의 의미도 되새기는 기회가 됐다"며 "우리의 소중한 자연을 지키고 가꾸는데 앞장서고 있으며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에도 계속 힘쓸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푸른은행, 나눔은행, 문화은행이라는 컨셉트를 가지고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자연사랑 어린이 미술대회', '하나 푸른음악회' 등을 개최하고 사회공헌 활동으로 재생PC 기부, 폐 휴대폰 기증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