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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급발진 공개 재현 실험' 실시...전 과정 공개

▲ 국토부, '급발진 공개 재현 실험' 실시
▲ 국토부, '급발진 공개 재현 실험' 실시
[재경일보 김현수 기자] 국토교통부가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자동차 급발진 여부와 원인을 확인하고 규명하기 위한 일환으로 '급발진 공개 재현 실험'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실험은 작년 5월부터 민·관 합동조사반에서 6건의 급발진 추정 사고를 조사한 결과, 차량의 결함이 발견되지 않음에 따라 급발진 현상 재현을 위해 실시하는 것이다.

특히 이번 실험은 공정성 및 객관성 확보를 위해 학회, 시민 단체, 정비업계, 국회, 언론계 등 각 기관의 추천을 받아 '급발진 재현 실험 평가 위원회(16명)'를 구성했다.

지난 4월 9일부터 5월 10일까지 재현 실험 아이디어를 공개 모집해 접수된 제안서에 대해 평가 위원회에서 심의 확정한 6건을 사실적으로 재현할 계획이다.
 
※ 급발진 공개 재현실험 대상

1. ECU 내부 습기에 의한 급발진 가능성

2. 배터리 차체접지에 의한 전기장 문제로 급발진 가능성

3. ECU 부하에 따른 프로세스 처리 지연으로 급발진 가능성

4. 연소실내 카본퇴적에 의한 급발진 가능성

5. 전기적·전자적 오류에 의한 급발진 가능성

6. 가속페달 오조작에 의한 급발진 가능성

급발진에 대한 국민의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정상적인 상태에서는 발생할 수 없는 인위적인 조작에 의한 제안 내용도 재현할 계획이며, 그동안 언론 등에서 급발진 원인으로 보도된 내용과 지난달 27일 급발진 연구회에서 발표한 내용에 대해서도 검증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에 진행되는 공개 재현 실험은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다"며 "관심 있는 많은 분들의 참관을 적극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