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KSF 3라운드 결승전 "박빙 끝 정의철 1위, 대반전"

▲ KSF, 제네시스쿠페 챔피언십 스타트
▲ KSF, 제네시스쿠페 챔피언십 스타트
[재경일보 김현수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모터스포츠대회인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SF)'이 지난 16일 전남 영암 F1 경기장에서 제 3라운드 경기를 마쳤다. 
 
▲ 제네시스쿠페 챔피언십 10클래스 1위 정의철 선수
▲ 제네시스쿠페 챔피언십 10클래스 1위 정의철 선수

제네시스쿠페 챔피언십 10클래스에서는 정의철(서한/퍼플모터스포트) 선수가 49:03.414로 시즌 2승을 거두며 선두의 자리를 지켰다.

이날 3라운드 경기 결승선을 제일 먼저 통과한 것은 2011-12 시즌 챔프인 최명길(쏠라이트인디고) 선수였으나, 작은 실수로 인해 30초의 패널티를 부여 받고 최종 순위 6위로 밀려났다.

바로 의무 피트스탑 후 경기 복귀 시 규정 속도(60km /h)를 3km를 초과한 것이 오피셜의 스피드건에 찍힌 것이다.

특히 최명길 선수는 2위로 통과한 정의철 선수와 약 7초 차로 결승선을 통과한 만큼,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한 레이싱 관계자는 "격렬한 경쟁 구도가 최 선수에게 심적 압박으로 작용했던 것 같다"며 "최 선수의 실력과 경력을 고려했을 때 상상도 못했던 일이다"고 아쉬워 했다.

▲ 제네시스쿠페 10클래스 시상식
▲ 제네시스쿠페 10클래스 시상식
결국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던 정의철(서한/퍼플모터스포트) 선수가 최종 순위 1위를 기록하며 시즌 2승을 가장 먼저 달성하고 시즌 챔피언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2위와 3위는 아트라스BX 팀의 김중군(49:21.507), 조항우(49:21.909) 선수가 기록했다.

아울러 제네시스쿠페 챔피언십 20클래스에서는 윤광수(채널A/동아일보) 선수가 50:16.120을 기록하며 대회 데뷔 이후 첫 승을 누리는 감격을 누렸다.

이어 정회원(록타이트-HK) 선수가 50:20.828로 2위를, 강병휘(스쿠라모터스포트) 선수가 1랩을 남겨두고 48:58.278로 3위를 차지했다.

지난 두 대회에서 각각 1위와 2위를 기록했던 이문성(바보몰레이싱) 선수는 안타깝게도 레이스 중반 차량 문제로 리타이어 했다.

특히 록타이트-HK 팀의 개그맨 한민관 선수는 올 시즌 최고의 성적인 4위를 기록했으며, 스토머레이싱 팀의 배우 안재모 선수는 리타이어 했다.

한편, 이번 라운드는 오는 22일 새벽 1시 20분에 채널A를 통해 녹화 방영되며, 오는 4라운드는 다음달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간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