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우리카드가 국내 최초로 전통시장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리 전통시장W카드'를 출시한다.
우리카드는 전국상인연합회와 제휴해 전통시장에서 물건을 구입할 때 할인서비스를 포함, 각종 커피전문점이나 대중교통 이용시에도 할인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리 전통시장 W카드'를 20일부터 출시한다.
국내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하여 지난 2012년 9월 전국상인연합회, 비씨카드, 우리은행은 3자간 전략적 제휴협약을 체결했으며, 관악 신원시장, 안양 남부시장, 대전 신중앙시장 및 경기 금촌시장 등의 시장에 우리은행 자동화기기(ATM)를 설치했다. 카드단말기 400대를 무료로 보급한데 이어 이번에는 전통시장에 특화된 카드를 출시함으로써, 우리나라 전통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돕고 있다.
'우리 전통시장W카드'는 장보기가 집중되는 시간대인 평일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그리고 주말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전국 어디서든 전통시장(온누리상품권 가맹점에 한함)에서 카드를 사용할 경우, 5% 청구할인 서비스를 월 최대 5만원(건당 최대 1만원, 월 5회)까지 받을 수 있다.
그 외에도 대중교통(버스·지하철), 평일 야간 택시, 커피전문점, 주말 미용실·이용실 5% 청구할인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단, 모든 할인은 월 통합할인한도(전월 국내가맹점 이용금액의 5%가 발생하며, 최대 5만원) 내에서 제공한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대형쇼핑몰로 발길이 향하는 이유 중의 하나가 전통시장에서는 카드결제가 어려운 점도 있었다"며 "우리 전통시장W카드를 사용하면 각종 혜택은 물론 전통시장 살리기에도 일조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