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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스탠다드차타드 '위안화 위상 최고점'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영국 스탠다드차타드그룹은 2013년 4월 '스탠다드차타드 위안화 글로벌 지수'(이하 RGI)가 전월대비 3.7% 상승한 925로 새로운 최고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4월 RGI가 상승한 가장 큰 요인으로는 딤섬본드와 양도성예금증서(CD)의 공급 증대를 꼽았다. 또한 지난 5월에는 채권 발행이 주춤함에 따라 이 부분이 5월 RGI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중국 정부의 역외 채권 발행 등 긍정적인 요인에 힘입어 6~7월에는 채권 발행이 반등할 것으로 그룹 측은 전망했다.

런던의 RGI 시장점유율은 2011년 12월 이후 최초로 싱가포르를 추월했다. 그룹 측은 최근 런던은 국가간 위안화 결제 면에서 싱가포르를 앞질렀으며 역외 위안화 거래량도 급증하면서 유럽의 위안화 수요 증대를 수용할 수 있는 역량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또 최근 싱가포르에서 새롭게 위안화 결제 서비스가 시작됨에 따라 싱가포르의 위안화 시장 경쟁력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지난 2012년 11월 처음 발표된 RGI는 2010년 12월31일을 기준시점(기준지수 100)으로 홍콩, 런던, 싱가포르 등 세계 3대 역외 위안화 시장을 대상으로 ▲수신액 (자산의 축적 지표) ▲딤섬본드 및 CD (자본조달 수단) ▲무역결제 및 기타 국제결제 (국제 상업거래의 단위) ▲외환거래 (환거래의 단위) 등 4개 핵심 부문의 성장세를 측정해 매월 비교지수를 산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