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힐 클라임 대회' |
▲ 랠리계 전설 세바스티앙 로브 |
총 156개의 코너로 이뤄진 20km길이의 산길에서 펼쳐진 이번 대회에서 로브는 평균 145km/h의 속력으로 레이스를 완주했다.
종전 최고 기록 보유자인 리즈 밀렌의 9분 2.192초(2위)보다 약 49초나 앞선 로브의 이번 기록은 앞으로 쉽게 깨지지 못할 대기록이란 점에서 더욱 주목 받고 있다.
경기를 마친 후 세바스티앙 로브는 "그 누구도 푸조의 스포츠 컴퓨터가 예상했던 8분 15초란 기록을 깰 수 있을 거라 예상하지 못했는 데 이런 기록을 세우게 돼 무척 기쁘다"며 "출발 할 때부터 짙은 구름이 깔려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레이스 초반부터 끝까지 완벽한 컨트롤을 보여준 208 T16 파익스 피크는 내가 운전해본 그 어떤 자동차보다도 훌륭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파익스 피크 인터내셔널 힐 클라임' 대회는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모터스포츠 중 하나로 고도 4301m의 록키 산맥 자락에 위치한 파익스 피크 산에서 펼쳐져 '구름속의 레이스'로 불리는 극강의 모터스포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