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23일 응웬 신 훙(Nguyen Sinh Hung) 베트남 국회의장과 만나 양국 경제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만남은 지난해 7월 베트남 하노이 국회의사당 접견 이후 1년 만으로 응웬 신 훙 의장이 서울 신문로에 위치한 금호아시아나 사옥을 찾으며 이뤄졌다.
응웬 신 훙 국회의장은 "지난 20년간 금호아시아나가 한-베트남 교류와 경제협력에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했다"며 "앞으로 양국의 협력 관계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금호아시아나는 한-베트남 경제발전에 이바지하고 양국간 우호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답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 1993년 아시아나항공이 국내 최초로 호치민에 취항하는 등 양국간 인적, 물적 교류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 왔다.
또 금호건설은 베트남에 금호아시아나플라자(2009년 준공)와 타임스퀘어(2012년 준공) 등을 연이어 준공했다.
금호건설은 현재 하노이, 호치민, 냐짱, 하이퐁 등 베트남 주요 지역에서 총 7개의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금호타이어도 베트남 빈증성에 타이어 생산공장(2008년 완공)과 타이어의 원재료인 천연고무 가공 공장(2007년 완공)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