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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식품, 지난해 베트남 수출액 42만弗…'한국 음료 1위'

[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웅진식품은 지난 해 베트남 수출액이 42만달러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는 전체 베트남 한국음료 수출액의 40%에 가까운 수치며, 한국 음료업체 중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웅진식품은 올 상반기 베트남 현지에서 36만 달러의 판매고를 기록, 이미 지난 해 실적의 85%를 달성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57% 늘어난 것이다.

베트남 시장에선 현재 쌀음료인 '아침햇살'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밖에 '자연은'과  '초록매실', 어린이 음료인 '초롱이' 등도 진출해 있다.

웅진식품 관계자는 "올 연말까지 베트남에서 100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며 "동남아 시장에서의 인기를 바탕으로 대표 음료들을 세계로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웅진식품은 지난 2009년 중국 수출액 1000만 달러를 달성한데 이어 지난 해 싱가포르 대형마트 체인에 입점하는 등 아시아 시장에서 꾸준히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