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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도 반한 ‘주군의 태양’ 속 소지섭 패션

[재경일보 민보경 기자] 돈과 사업만 생각하는 사장님과 귀신을 보는 여직원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SBS ‘주군의 태양’이 수목극을 장악하며 연일 화제다.

드라마 스토리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패셔니스타 공효진와 소지섭의 출연으로 매 회 그들의 새로운 스타일을 보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특히 소지섭의 경우 극중 쇼핑몰 사장 캐릭터로, 다양한 수트 패션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아 매일같이 남들과 비슷한 옷에 싫증을 느낀 남성 직장인들에게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고 한다. 지금부터 남성 직장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소지섭 패션에 한 발짝 다가가 보도록 하자.

1. 파스텔 톤의 화사한 주군 수트 패션
훤칠한 키와 이기적인 비율, 남성적인 바디라인과 외모를 갖고 있는 소지섭은 다양한 컬러를 활용하여 수트 패션을 멋스럽게 연출하고 있다. 6회 방영 분에서 소지섭은 오렌지 컬러 자켓과 옐로우 컬러 보기 밀라노(BOGGI MILANO) 셔츠를 매치하여 쇼핑몰 사장답게 화려하면서 시크한 스타일을 연출하였다. 또한 전체적인 색감을 고려한 스카프와 행거치프는 그의 패셔니스타 다운 면모를 보여주기에 충분 했으며, 자칫 허전할 수 있었던 부분을 채워줌으로써 깔끔하게 마무리 하였다.

2. 편안하고 실용적인 주군의 캐주얼 패션
항상 소지섭이 화려한 수트 패션을 선보이는 것은 아니다. 밖에서 시크하고 포멀한 스타일을 보여주었다면, 실내에서는 그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있다. 4회 방영 분에서는 공효진이 죽은 여자친구에 빙의되어 소지섭과 첫 대면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 장면에서 소지섭은 오버사이즈 셔츠에 편안해 보이는 스카이 블루 컬러의 치노 팬츠를 착용하여 화이트 원피스를 착용한 공효진과 환상적인 커플룩을 선보였다. 자신의 어깨에 살포시 기댄 공효진의 모습에 소지섭의 얼굴에선 평소 볼 수 없었던 첫사랑을 그리워하는 표정까지 묻어나와 몰입도를 높혔다. 

또한 침대에서 악몽을 꾸는 장면에서는 그의 이기적인 기럭지를 다시 한번 실감 할 수 있었다. 가로로 된 스트라이프 니트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기럭지는 숨겨지지 않았으며, 오히려 그의 넓은 가슴을 강조하여 여성 시청자들에겐 설렘을, 남성 시청자들에겐 운동 욕구를 주기에 충분했다. 소지섭이 착용한 스트라이프 니트는 시리즈(Series) 제품으로, 다양한 아이템과 자연스럽게 스타일링이 가능하여 캐주얼룩을 즐겨입는 대학생, 직장인들에게 추천할 만한 아이템이다.

사진=SBS ‘주군의 태양’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