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외환은행은 최근 경기도 안산시 원곡동 국경 없는 마을 다문화공원에서 다문화가정 및 외국인근로자를 위한 'KEB 금융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추석 명절기간 고국의 가족과 떨어져 지내야 하는 다문화가정 및 외국인근로자들을 위로하고 이들의 편리하고 유익한 금융생활을 위한 금융서비스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우선 15일 11개 일요영업점과 18일 퇴계로지점에 이어 송편 나눔행사 및 네팔근로자 대상으로 네팔 출신 의사가 의료상담을 실시하고, 당일 행사장에 참여하는 외국인다문화가정 및 외국인근로자 앞 외환은행 나눔재단에서 후원하는 사은품 을 나누어주는 'KEB 情 나누기 행사'를 실시했다.
또한, 외환은행의 이동용 단말기(Portable Service)를 현장에 배치하여 행사장에서 외국인 근로자 전용상품인 'Easy-One Pack 통장', 은행 방문 없이 통장에 원화로 입금 즉시 달러로 환전되어 해외송금이 자동으로 이루어지는 easy-one 외화송금서비스, 스마트폰을 이용한 Global Banking Service 등 다양하고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했다. 다문화가정을 위한 서민금융상담 전담직원을 배치해 금융애로상담, 새희망홀씨대출 상담, KEB 1004 나눔적금 등의 상담 및 가입서비스를 진행했다.
더불어, 외환은행 귀화 외국인 마케터와 외환은행과의 제휴를 통하여 한국에서 금융서비스를 제공중인 스리랑카의 Bank of Ceylon, 캄보디아의 Canadia Bank, 네팔의 Nabil, Siddhartha Bank 등 제휴은행의 직원들이 현지출신 근로자에게 모국어 상담서비스를 제공했다. 국민연금공단의 외국인 서비스를 전담 부서인 국제업무센터에서도 이번 행사에 참여해 외국인근로자를 대상으로 국민연금 납부내역 조회 서비스 및 상담업무를 실시했다.
외환은행 개인고객부 관계자는 "추석연휴기간 고국을 방문하지 못한 다문화 가정 및 외국인 근로자가 따뜻한 대한민국의 情을 느낄 수 있는 소통의 장과, 평일 근무 및 원활지 못한 언어소통으로 금융거래에 불편함을 느껴온 이들에게 현지인 출신 귀화 마케터 및 제휴은행 직원의 모국어상담을 통해 다양하고 유익한 금융서비스 제공의 기회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최고의 글로벌 뱅크의 위상에 걸맞게 외국인 귀화 직원 채용 확대, 이동점포·포터블서비스 지원 등 다문화가정 및 외국인근로자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와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