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하나은행의 신개념 온라인 금융 판매 서비스인 '사이버하나은행'이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13 글로벌 금융 유통 및 마케팅 혁신 대상'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EFMA(European Financial Management and Marketing Association)와 Accenture가 공동 주관한 이번 시상식에서 하나은행의 '사이버하나은행'은 세계 54개국 150개 금융사들이 출품한 총 330개 경쟁 상품 중에서 '상품판매혁신'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을 주관하는 EFMA는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둔 금융 전문 서비스 기관이다. 1971년 설립이후 글로벌 금융사들에게 소매금융 관련 서비스 및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130개국에 330개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다.
수상 금융사는 EFMA 회원사들의 온라인 투표(50%)와 글로벌 금융 각 부문의 전문 심사위원 그룹 투표(50%)를 합산해 선정됐으며, 이번 시상식에서 6개 부문의 본상과 2개의 특별상이 선정됐다.
EFMA 심사위원회는 "사이버하나은행은 인터넷과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대출 신청 등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영업점과 연계한 온·오프라인 통합 마케팅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며 "특히 아파트를 스마트폰으로 비추기만 하면 아파트 시세 정보를 확인하고 바로 대출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는 심사위원단에게 큰 인상을 주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편, 하나은행은 2012년 세계적 금융전문지인 더 뱅커(The Banker)지로부터 전자지갑 서비스인 하나N Wallet이 '2012 금융기술혁신 어워드(Innovation in Banking Technology Awards)' 최고상 등 3개 부문 수상, 올해 4월 아시안뱅커지 금융상품 최우수은행 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