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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3분기 순익 4629억원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KB금융그룹이 최근 명동 본사에서 인터넷 생중계 방식을 통해 2013년도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KB금융그룹은 2013년도 3분기에 462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고, 3분기까지 누적 기준으로는 1조37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 그룹의 부문별 주요 영업실적
 
순이자이익은 순이자마진(NIM) 하락으로 인해 3분기 기준으로 1조 5,775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4.4%(719억원) 감소했고,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4조8775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7.8%(4,103억원) 감소했다.
 
순수수료이익은 3분기 기준으로 3724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5.1%(199억원) 감소했고,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방카슈랑스수수료 감소 등으로 인해 1조1316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3.9%(454억원) 감소했다.
 
기타영업손익은 보유유가증권 매각 등 일회성 요인으로 인해 3분기 기준으로 466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2232억원 손실 대비 개선됐지만,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지난 1분기 및 2분기에 발생한 유가증권 손상차손 등 일회성 손실 영향으로 3497억원의 손실을 기록해 전년   동기 2534억원의 손실 대비 손실규모가 확대(963억원)됐다.
 
종업원급여 및 기타판관비는 전사적인 비용절감 노력에 따른 가시적인 성과가 지속되며 3분기에 9,576억원을 기록, 전분기 대비 5.7%(578억원) 감소했고,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2조9585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소폭(1.2%, 342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3분기 기준으로 전분기 대비 15.7%(551억원) 증가한 4066억원을 기록했지만, 3분기 누적기준으로는 1조 842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3.9%(445억원) 감소했다.
 
영업외손익은 3분기 기준으로 91억원의 손실을 기록해 BCC 관련 지분법평가손실(1202억원)을 인식했던 전분기 대비 손실규모가 크게 감소했지만,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1223억원의 손실을 기록해 전년동기 318억원 손실 대비 손실규모가 확대(905억원)됐다.
 
◆ KB국민은행 재무현황
 
KB금융그룹의 최대 계열사인 국민은행의 경우, 2013년도 3분기 당기순이익은 3382억원을 기록해 보유 유가증권 관련 손상차손, BCC 지분법평가손실 등을 인식했던 전분기 대비 크게(593.0%, 2,894억원) 개선됐지만,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6828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큰 폭(50.7%, 7034억원)으로 감소했다.
 
신용카드를 제외한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3분기에 1.85%를 기록해 전분기 대비 0.11%p 하락했다. 참고로, 은행과 카드를 모두 포함한 그룹의 순이자마진(NIM)은 3분기에 2.55%를 기록해 전분기 대비 0.10%p 하락했다.
 
은행의 자본적정성 비율의 경우, BIS 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본(TierI)비율은 각각 15.29%(잠정치)와 11.62%(잠정치)를 기록했으며 Core Tier1 비율도 11.55%(잠정치)를 기록해 여전히 국내 최고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유지했다.
 
건전성 지표인 은행의 총 연체율은 1.05%를 기록해 대규모 상각 및 매각이 있었던 전년말 대비로는 0.08%p, 전분기말 대비로는 0.04%p 상승했다.
 
이를 부문별로 보면, 가계대출 연체율은 9월말 기준으로 0.92%를 기록해 전년말 및 지난 6월 대비 0.09%p 하락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1.20%를 기록해 전년말 대비 0.28%p 상승했고, 지난 6월말 대비로는 0.19%p 상승했다.
 
은행의 고정이해신비율은 1.92%를 기록해 대규모 상각 및 매각이 있었던 전년말 대비 0.56%p 상승했고, 지난 6월말 대비로는 변화가 없었다.
 
◆ KB국민카드 재무현황
 
KB국민카드의 경우, 영업일수 증가로 인한 가맹점수수료수익 개선 등으로 3분기에 1,12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3.8%(41억원) 증가했고, 대손상각 기준변경, 국민행복기금 매각 등 일회성 요인으로 인해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315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61.4%(1,201억원) 증가했다.
 
국민카드의 연체율은 2.02%를 기록해 전년말 대비 0.73%p 상승했는데 이는 지난 1분기 중 시행한 대손상각 기준변경의 일시적 증가요인에 의한 것으로, 지난 6월말 대비로는 0.13%p 개선됐다.
 
◆ 부문별 자산현황
 
KB금융그룹의 9월말 그룹 총자산(신탁자산과 AUM 포함, 각 계열사 자산의 단순합계)은 382.9조원을 기록했고, 이중 KB국민은행의 총자산은 292.2조원을 차지했다.
 
국민은행 영업의 근간을 이루는 원화대출금(사모사채 포함)은 187.6조원을 기록해  전년말 대비 1.9%(3.5조원) 증가했다.
 
신용카드부문 자산은 14.0조원을 기록해 전년말 대비 6.9%(0.9조원) 증가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기본에 충실하고 리스크관리에 총력을 기울여 리딩 금융그룹 위상을 회복하는데 주력할 것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