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리차드 힐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장이 서울시가 수여하는 '2013 외국인 명예시민(2013 Seoul Honorary Citizenship)'으로 선정됐다.
그는 지난 2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2013 명예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서울시의 대내외 위상제고와 문화 및 복지 증진, 경제발전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서울시로부터 명예시민증서를 받았다.
'서울시 외국인 명예시민'은 서울시에서 연속 3년(또는 누적 5년) 이상 거주중인 외국인이나 서울시 방문 주요외빈 중에서 시정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현저하거나, 시민과 외국인에게 귀감이 되는 사회활동 등에 참여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매년 서울시에서 정기적으로 선정한다.
수상자는 10인 이상의 시민이 작성한 서면 추천서와 자체 심의 등 엄정한 평가를 통해 선정되며, 선정 후에는 서울시 정책 자문에 참여할 수 있고 서울시 주최 각종행사에 초청되는 등 여러 가지 혜택이 주어진다.
'서울시 외국인 명예시민'은 1958년부터 시작되어 지난 해까지 총 694명이 선정됐는데, 올해는 총 15명의 외국인 중 금융권에서는 유일하게 리차드 힐 행장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