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하나은행이 최근 독일 본(Bonn) 국제공정무역인증기구(Fairtrade Labelling Organization International, 이하 FLO) 본사에서 공정무역 발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하나은행은 국내 공정무역 시장 확대를 위하여 FLO와 MOU를 체결하고, 향후 FLO 한국지부(Fairtrade Marketing Organization Korea)와 국내 공정무역 관련 기업 및 소비자에게 공정무역 연계 금융 상품 및 서비스 제공을 함께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국제 공정무역 인증기구(FLO)는 21개국의 20개의 공정무역 라벨링 단체들과 생산자들의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이루고 있으며, 커피, 초콜릿, 차, 설탕, 꽃, 과일 등에 공정무역 인증마크를(FAIRTRADE 인증마크)부여 하는 가장 널리 알려진 국제인증기구이다.
공정무역(Fair Trade)이란, 선진국 소비자들이 제3세계 생산자들의 제품을 공정한 거래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해, 이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을 주고, 가난을 극복하도록 도와주자는 세계적인 소비자 운동이다.
하나은행 김종준 은행장은 "이번 MOU 를 통해 하나은행은 한국에서 공정무역이 바르게 자리 잡게 될 수 있는 새로운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공정무역을 널리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서도 지난 2003년 9월 아름다운 가게에서 아시아 지역 수입 수공예품을 판매하기 시작한 이래, 지난해 서울시가 공정무역도시 추진을 선언하는 등 점차 공정무역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